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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편 3│관절만 챙기면 부족하다: 노령견의 ‘근육 관리 전략’

슬개골·고관절만 챙기다 보면 정작 근육을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보행 안정·자세·낙상 위험은 결국 근육 상태가 좌우합니다. 특히 대퇴사두·둔근·코어는 노령견 보행의 3대 축입니다. 관절영양제만으로는 부족하고, 저강도지만 꾸준한 근육 자극이 해답입니다.
왜 ‘근육’인가
- 관절 보호 — 충격 흡수·하중 분산으로 통증 완화와 보행 안정에 기여
- 균형/자세 — 중심 유지 능력 향상 → 낙상·미끄러짐 예방
- 대사 유지 — 근감소 → 활동량 저하 → 체중증가·대사저하의 악순환
집에서 하는 자기 점검 (주 1회)

- 허벅지 촉진 — 허벅지 뒤를 부드럽게 감싸 쥐었을 때 예전보다 물렁/휘청하거나 뼈가 쉽게 만져지면 근감소 의심
- 등 라인 — 척추극돌기(등뼈)가 도드라지게 보이면 등 주변 근육 소실 신호
- 보행 관찰 — 보폭이 짧아짐, 계단 회피, 앉았다 일어날 때 망설임 증가
메모 — 휴대폰으로 ‘측면 보행 영상을 주 1회’ 촬영해 변화 추적(가장 쉬운 홈모니터링)
저강도 근육 프로그램 (주 4회, 6주 코스)
- 지지성 보행 — 잔디/고무매트 위 10–15분(미끄럼↓·감각입력↑)
- 스텝-업(저상) — 10cm 박스/쿠션에 앞발만 올렸다 내리기 5회×2세트
- 균형 쿠션 서기 — 10–20초×3회(보호자 보조, 간식으로 시선 유도)

- 수중 걷기 — 가능 시 5–10분(부하↓·관절 부담 최소). 욕조는 미끄럼 주의

진행 규칙 — 다음날 절뚝임/피로가 없으면 세트·시간 10% 증량. 통증·거부 반응 보이면 즉시 강도 하향.

주간 루틴 예시 (초보자용)
월 지지성 보행 12분 + 균형 10초×3
화 스텝-업 5×2 + 지지성 보행 10분
수 휴식(짧은 산책만)
목 지지성 보행 12분 + 균형 15초×3
금 스텝-업 5×2 + 지지성 보행 10분
토 수중 걷기 5–8분(가능 시)
일 휴식(스트레칭·마사지)
영양·회복(심화편 2편 연계)
- 단백질 — 근육 재료. 질환 없으면 고품질 단백질 유지(과도 제한 지양)
- 오메가-3(EPA/DHA) — 관절·염증 완화, 운동 후 회복 보조
- 수면·휴식 — 미끄럼 방지 러그, 체형 맞춤 침구(들락날락 쉬운 높이)
- 체중 관리 — 과체중이면 관절 하중 증가 → 근육 강화 효과 반감
안전수칙·주의대상
- 급성 통증·슬개골 탈구 악화·신경학적 이상(한쪽 다리 끌기 등) 시 즉시 중단하고 내원
- 미끄러운 바닥·높은 계단·점프 금지(저상 발판/경사로 활용)
- 호흡기·심장 질환, 고도 비만의 경우 수의사와 강도·종목 상의
FAQ
- Q1. 산책만으로도 근육이 생길까요?
- 일정 부분 도움은 되지만, 균형·스텝-업 같은 표적 자극이 있어야 보행 안정성까지 개선됩니다.
- Q2. 수중 걷기 대신 대체할 건?
- 미끄럼 방지 매트 위 느린 보행, 낮은 박스 스텝-업으로 대체하세요.
- Q3. 나이가 많아 통증이 걱정돼요.
- 통증 신호가 없는 강도에서 시작해 6–8주간 천천히 누적하세요. 다음날 절뚝이면 강도를 낮춥니다.
핵심 요약 — 관절+근육 동시 관리. 저강도·규칙성·피드백이 성패를 가릅니다. 영상으로 변화 기록을 남기면 조정이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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