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큼한 냄새, 귀 긁기, 머리 흔들기… 계속 재발한다면 단순한 ‘귀 문제’가 아니라 전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외이염을 넘어, 알레르기·내분비·해부학적 요인까지 포함해 ‘진짜 원인’을 찾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1. 귓병은 귀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신과의 연결)
- 알레르기 — 음식/환경 알레르기가 피부염 → 외이염으로 이어짐
- 내분비 — 갑상선 저하·쿠싱 등으로 면역 저하 → 재발성 귓병
- 해부학 — 늘어진 귀·좁은 외이도(말티즈·푸들·코카)는 습한 환경 형성
기록 포인트 — 시작 시점, 계절·장소·사료 교체 등 환경 변화, 피부 다른 부위 동반 여부.
2. 수의사가 가장 듣고 싶은 3가지
- 시간 축 — 처음 증상/재발 주기/사용 약과 반응
- 분비물 단서 — 색(노랑·갈색·검정), 양, 냄새(시큼·고약함) + 사진
- 전신 증상 — 발 핥기, 재채기, 식욕·활동 변화, 피부 병변 동반
내원 전 준비 — ‘긁기/머리 흔들기’ 영상 10초, 분비물 접사, 최근 먹인 사료·간식 리스트.

3. 집에서 하는 ‘맞춤형’ 귀 관리 (균에 따라 다르게)
세정제 선택 가이드
- 증상기 — 클로르헥시딘·살리실산 등 함유(항균·각질 용해)
- 유지기 — 보습·pH 밸런스 위주의 순한 제품
단계별 청소법
- 세정제 충분 주입 → 귀 밑 20–30초 마사지
- 강아지가 스스로 털게 둔 뒤, 화장솜·거즈로 입구만 닦기
- 면봉 금지 (깊게 밀어 넣지 않기)
주의 — 통증·악취·출혈이 지속되면 자가치료 중단, 즉시 내원.

4. 재발 방지 시스템(네 가지 고리 끊기)
- 식이 — 의심 시 제한 급식·가수분해/단일단백 처방식으로 원인 추적
- 환경 — 침구 세탁, 공기청정, 목욕 시 알레르기 샴푸
- 기저 질환 — 내분비·피부질환 치료가 재발 억제의 핵심
- 팔로업 — 증상 없어도 정기 체크(집: 주1, 병원: 상황별)
5. 자가 체크 미니 체크리스트 (주 1회)
- 냄새 변화가 새롭거나 심해졌는가?
- 분비물 색·양에 변화가 있는가?
- 강아지가 한쪽 귀만 집착하거나 고개를 기울이는가?
- 피부/발 핥기 등 동반 증상이 있는가?
FAQ
- Q. 귀털은 꼭 뽑아야 하나요?
- A. 통풍 방해·분비물 정체가 심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다듬기(뽑기보단 숏컷). 통증·모낭염 리스크 고려.
- Q. 물놀이·목욕 후 관리 포인트는?
- A. 귀 안 수분 제거가 최우선. 세정제 후 충분히 흔들도록 두고, 입구만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 Q. 만성 재발이면 무엇부터 바꿀까요?
- A. 식이·환경·기저질환 세 축을 점검. 기록(사진/영상/식단표)부터 시작하면 진단이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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