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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집사 가이드 (Beginner's Guide)

끝나지 않는 귓병 전쟁? ‘증상 너머의 진짜 원인’을 찾아라!

by Bark Helper 2025. 10. 2.
보호자가 반려견의 귀 안쪽을 부드럽게 들어 올려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작은 관찰이 큰 재발을 막습니다. ‘왜’와 ‘언제’를 기록하세요.

시큼한 냄새, 귀 긁기, 머리 흔들기… 계속 재발한다면 단순한 ‘귀 문제’가 아니라 전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외이염을 넘어, 알레르기·내분비·해부학적 요인까지 포함해 ‘진짜 원인’을 찾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1. 귓병은 귀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신과의 연결)

  • 알레르기 — 음식/환경 알레르기가 피부염 → 외이염으로 이어짐
  • 내분비 — 갑상선 저하·쿠싱 등으로 면역 저하 → 재발성 귓병
  • 해부학 — 늘어진 귀·좁은 외이도(말티즈·푸들·코카)는 습한 환경 형성
기록 포인트 — 시작 시점, 계절·장소·사료 교체 등 환경 변화, 피부 다른 부위 동반 여부.

2. 수의사가 가장 듣고 싶은 3가지

  • 시간 축 — 처음 증상/재발 주기/사용 약과 반응
  • 분비물 단서 — 색(노랑·갈색·검정), 양, 냄새(시큼·고약함) + 사진
  • 전신 증상 — 발 핥기, 재채기, 식욕·활동 변화, 피부 병변 동반
내원 전 준비 — ‘긁기/머리 흔들기’ 영상 10초, 분비물 접사, 최근 먹인 사료·간식 리스트.
L자형 귀 외이도와 귓 속 분비물을 보여주는 이미지
강아지 외이도는 L자. 면봉은 오염을 더 깊숙이 밀어넣을 수 있어 금지.

3. 집에서 하는 ‘맞춤형’ 귀 관리 (균에 따라 다르게)

세정제 선택 가이드

  • 증상기 — 클로르헥시딘·살리실산 등 함유(항균·각질 용해)
  • 유지기 — 보습·pH 밸런스 위주의 순한 제품

단계별 청소법

  1. 세정제 충분 주입 → 귀 밑 20–30초 마사지
  2. 강아지가 스스로 털게 둔 뒤, 화장솜·거즈로 입구만 닦기
  3. 면봉 금지 (깊게 밀어 넣지 않기)
주의 — 통증·악취·출혈이 지속되면 자가치료 중단, 즉시 내원.
보호자가 세정제를 넣고 귀 밑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단계별 귀 청소 장면
‘충분한 세정제 + 마사지 + 스스로 털기’가 핵심입니다.

4. 재발 방지 시스템(네 가지 고리 끊기)

  • 식이 — 의심 시 제한 급식·가수분해/단일단백 처방식으로 원인 추적
  • 환경 — 침구 세탁, 공기청정, 목욕 시 알레르기 샴푸
  • 기저 질환 — 내분비·피부질환 치료가 재발 억제의 핵심
  • 팔로업 — 증상 없어도 정기 체크(집: 주1, 병원: 상황별)

5. 자가 체크 미니 체크리스트 (주 1회)

  • 냄새 변화가 새롭거나 심해졌는가?
  • 분비물 색·양에 변화가 있는가?
  • 강아지가 한쪽 귀만 집착하거나 고개를 기울이는가?
  • 피부/발 핥기 등 동반 증상이 있는가?

FAQ

Q. 귀털은 꼭 뽑아야 하나요?
A. 통풍 방해·분비물 정체가 심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다듬기(뽑기보단 숏컷). 통증·모낭염 리스크 고려.
Q. 물놀이·목욕 후 관리 포인트는?
A. 귀 안 수분 제거가 최우선. 세정제 후 충분히 흔들도록 두고, 입구만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Q. 만성 재발이면 무엇부터 바꿀까요?
A. 식이·환경·기저질환 세 축을 점검. 기록(사진/영상/식단표)부터 시작하면 진단이 빨라집니다.